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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00:26

세부 방문 후기

조회 수 21479 추천 수 0 댓글 0

안녕하세요. 약 2년만에 세부 재방하였습니다.

필력이 없는관계로 일기 형식으로 쓰겠습니다.

 

필자는 약 12년전부터 방필을 하였으나,

때로는 향수에,

때로는 습관에,

종종 세부를 방문하였다.

 

과거 펌프와 자구어 아레나 등을 전전할 시절,

수많은 바바에들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세부의 분위기..

매사에 돈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게 만드는 정서적인 맛에

또 가게되었던 것 같다.

 

친구와 함께 금요일 밤 비행기를 타고 새벽에 세부공항을 도착하였다.

입국심사에 시간을 잡아먹을 것이 걱정되어 비행기 내리자마자 곧장 달렸다.

웬열.

심사대앞이 한국인 대기열이 끝이 보이질 않는다.

그렇게 뛰어서 왔건만.

10분정도 지났을까.

내 뒤로도 수백명의 행렬이 뒤를 이었다.

줄을 서기 시작한 것이.. 1시5분쯤이었나..

 

입국심사대를 지나 세관을 통과하여,

비릿한 세부의 밤공기를 맡은 것이.. 3시 50분..

여행 시작부터 멘탈이 달달거림을 느꼈다..

금일 밤 클러빙은 이미 물건너갔다.

친구에게 신문화를 보여주리라는 장대한 계획은

기나긴 행렬앞에 무너졌다.

 

첫날은 도착하자마자 33케어 사장님과 컨택하여,

어렵사리 두명을 섭외하여 체크인과 동시에

공항에서의 긴 기다림에 대한 보상을 받기로 하였다.

마지막 워킹 타임이랬나..

1시간반짜리 코스가 3~40분만에 끝이났다.

집에 가기 바쁘다.

시원하지 않다 몸이.

기분도 더 다운된채.

잠이 들었다.

 

오전 11시쯤이었나..

둘째날이 밝았다.

친구를 깨워 아얄라몰에 환전하러 갔다가 점심을 먹었다.

역시나.. 수많은 한국인들..

필자가 처음 방문하였을때만해도 아얄라몰에서

한국인이 지나가면

현지 로컬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곤 했었는데

이제는 너무 흔한 풍경이 되어버린것 같아

속으로 안타까웠다.

간만에 스벅에서 아아 한잔 하고

택시를 타고 워터프론트 카지노로 향했다.

 

그날이 무슨 날이었나..

워프호텔앞에 웬 문신쟁이들이 그렇게 많던지.

나중에 들은 바로는

문신쟁이 국제 페스티벌이 있었더란다.

오래만에 카지노에 들어갔는데,

이렇게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을수가..

예전에는 탁구공도 양쪽에서 돌아가고..

폰툰, 5포커, 바카라 등 테이블도 많이 오픈되어있고,

사람도 많아서 나름 게임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열린 테이블은 몇개 되지않고..

게임을 게임처럼 즐기는 사람도 잘 보이지 않는다.

필자와 친구는 약 3시간만에 20K 정도만 간단하게 이득을 취한후

썬플라워 인근에 있는 누앳타이에서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았다.

 

그날 저녁 간만에 이파를 방문했다.

9시가 거의 다 된 시각에 방문하였다.

카페에서 이런 저런 마마상들의 이름을 들었으나,

왠지모를 귀찮음에 그냥 따라오는 마마상에게 쇼업을 요청하였다.

인원은 약 20명 남칫.

괜찮은 애들이 눈에 바로 들어오진 않을만큼의 수질.

그나마 두셋정도 네자리 번호를 단 언니들이 보인다.

 

2시간정도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맥주로만 시간을 즐겼다.

이파를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게스트가 분위기를 어떻게 몰고가느냐에 따라

바바에가 낌새를 느끼고 따라오는 기분이다.

선비에겐 선비에 맞게.

한량에겐 한량에 맞게.

또라이에겐 또라이에 맞게.

 

다음날 새벽일찍 캐녀닝을 가야하는 관계로.

11시쯤 나왔다.

들어가서 자기엔 끓는 피를 주체할수 없어

옥타곤 정찰을 하기로 하였다.

토욜 옥타곤은 정말.. 뭐랄까..

예전보다 많이 보이는 한국 여인들과..

수많은 한궈 중궈 남정네들..

괜찮은 바바에 찾는게 더 어렵다.

 

꽤나 오랜만에 방문했다고 생각했는데..

입구부터 오랜만에 보는 꾸야를 시작으로,

이런 저런 아이들이 인사를 해온다.

잠시 정찰만 하고 갈 생각이었는데..

필자를 알아본 웨이터가 컨슘없이 테이블에 앉으란다.

 

역시나.. 뭔가.. 이 옥타곤은..

내가 알던 향수젖은 필리핀의 좋은 기억을 검게 물들인다.

더이상 한국 남자를 바라보는 그윽한 눈빛은 받을수없고.

돈을 향한 야망의 눈빛만이 느껴질 뿐이다.

그와중에도 괜찮은 아이들이 보이지만,

오늘밤은 안타까울뿐이다.

 

다음날 새벽3시부터 오슬롭&캐녀닝 시작이다.

오랜만에 주류문화 외에 다른것을 경험하니 색다르다.

나이가 들어 몸은 예전같지 않지만

그래도 재밋다.

특히 친구가 재미있어 해서 뿌듯했다.

일정을 마치고 시티에 도착하니 7시 남짓.

 

어디 나가서 돌아다닐 체력이 없다.

호텔 마사지에 전화했다.

마사지를 받다가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

너무 오래잤나.. 눈을 뜨니 8시 40분이었나..

급히 친구를 깨워 출동준비를 했다.

 

끊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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