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탈 화산의 폭발로 마닐라와 괌 등을 오가는 국내 항공사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늘 인천을 출발해 마닐라로 향할 예정이던 3편과 마닐라에서 돌아오는 편들까지 6편을 취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마닐라에서 귀국편을 타지 못해 현지에 체류하는 승객이 1천3백명 가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어제 인천발 마닐라행 왕복편과 오늘 왕복편 2편 등 모두 6편을 결항했습니다.
마닐라항로 사이에 있는 괌과 사이판 노선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져 제주항공 등은 괌행 항공편을 결항조치했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세부와 보라카이 등은 폭발현장과 30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이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은 정상운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