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하면서 노래 좀 불러 보려고
준코 프리미어에 입장합니다.
대충 이쁘장한 아이를 앉혀 놓고선
싼미구엘 라이트를 홀짝이면서
궁딩이에 손이 좀 갔는데
이 아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나가버리네요
그런가보다 하며 계속 노래 부르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 꾸야들 2명이 들이 닥칩니다.
다짜고짜 저를 끌고 나가려고 합니다.
순간 셋업임을 깨닫고
끌려나가며 짱구를 굴리기 시작하는데
별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준코 문밖을 나가자마자
저는 그냥 드러 눕습니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거리며
셋업~~~크라임~~~
플리즈 콜 꼬레아노 엠바시!!!
두테르테~~
오후에 내린 비로 땅바닥의 구정물을
뒤집어 쓴채 뒹굴거리며 별 되도 않는 영어로
고래고래 소리 지릅니다.
정말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경찰 꾸야들은 저를 일으켜 세우려고 달려 들었지만
100KG이 넘는 저는
제가 한번 요동칠때 마다 다시 땅바닥에
떨어지면서 꾸야들 제복에 구정물이 튀깁니다.
그러자 말라테 길거리에 수많은 구경꾼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소리지르며 계속 뒹굴뒹굴~~
그런데...그 순간
그곳을 지나는듯한 한국인 형님들과 눈이 마주칩니다.
그 형님들이 갑자기 "셋업~ 셋업~ 셋업!" 거리며 복창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그 주변에 있던 피노이들도 따라하기 시작하더니
엄청난 복창소리로 말라테 길거리가 쩌렁쩌렁 울립니다.
경찰 꾸야들 난감해 하며 쭈볏쭈볏 거리는데.....
갑자기 누워 있는 저의 귓속에 대고
잠깐 Office에만 따라가 주면 바로 풀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벌떡 일어나서
직접 경찰차 뒷자석 문을 열고 탑승합니다.
(구정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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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방필을 못하니까 별 꿈을 다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