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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차례 방필을 통한 경험으로 어느정도 저에게 내공이 있다고 생각하고, 친한 동생과 10월초에 세부를 갔다왔습니다.

 

하지만 저의 짧은 생각으로 인하여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ㅠㅠㅠㅋ

 

도착한 첫날은 다음날 아침 8시 다이빙리조트 픽업을 위하여 조촐하게 맥주한캔하고 취침을 하였습니다.

 

둘째날 취미가 스쿠버다이빙인 저희는 아침부터 오후 5시 까지는 다이빙을 하였습니다 ㅎㅎ

 

저녁에 소주를 한잔 하며 미프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지금 보니 세부 미프는 미친 프로그램이다 라고 할 정도로 절대 금기 사항이었는데, 그때까진 몰랐습니다...ㅎㅎㅎ)

 

동생에게 이 사진 저사진 보여주며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개설된 미프 채팅방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합니다. 고향은 마닐라고 세부에 잠깐 방학으로 여행을 왔답니다.

그 1명과 그녀의 친구는 러시아필리핀 혈통의 ㅂㅂㅇ였습니다. (이하 러필녀 라고 지칭하겠습니다.)

 

미프 : 너희 숙소 어디야? 

저 : 막탄에 xxx 리조트야 그런데 우리 방 하나야 (여기서 부터 실수..ㅠ)

미프 : 그래? 별로 멀지 않아 우리는 만다우야~ 우리가 갈수 있어.  

저 : 응 그러면 몇시에 볼까?

미프 : 아니면 너네가 올래? 만다우 xxx 콘도인데, 우리가 먹을걸 좀 사놓을게. 술은 너네가 사와

저 : 근데 우리는 페이걸 찾지 않고, 그냥 친구를 찾고있어. 우리 너희들에게 돈 안줘도 되지??

미프 : 응 안줘도 되.

이때까지 이 말을 믿었습니다....바보같이..ㅠㅠㅠㅠㅠ감떨어졌나..

 

그리고 동생한테 물어봅니다. 얘내들이 오라는데 갈래?

동생 : 형 근데 얘내들이 오라는게 이상하지 않아? 숙소에 왜 부르지?

 

그때 방필은 처음이지만 무시못할 감을 가진 동생의 말을 들었어야 했습니다.ㅠㅠㅠㅠㅋㅋㅋㅋㅋ

결국 저희는 숙소에 갑니다. 택시를 타고..

거기에는 여러명에 필리피나들이 거주하며, 저희 파트너??둘 말고는 다들 출근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어 어느정도 패치되어 있는거 보니, 경험이 많겠군. 생각이 들긴 했었습니다.

 

동생 : 형 그런데 러필녀 발이 좀 크지않아? 쪼리 신은거 봐.

저 : 좀 크긴 큰데.. 설마.... 아니면 지금이라도 쨀까?

동생 : 일단 기다려보자, 내가 하기전에 만져볼게.. 만약 형 내가 튀어!! 하면 옷입고 바로 째는거다??

저 : 아니 나는 혹시나 우리 ㅅㅅ 할 때 갑자기 경찰들 들이닥치고, 혹시나 임마들이 우리 강간범 몰아세울까봐 그게 걱정이야..

 

그렇게 출근을 다하고 넷이 방에 남았습니다.

각자의 침대에서 거사를 치른뒤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태도가 변하며, 돈을 요구합니다. 1인당 4천페소.

 

러필녀 : 내 잘못이 아니야, 이건 너희들이 선택한거야. 나는 스섹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니네가 원해서 한거다..

(싼 콘돔을 버리지 않으며)

저 : 아니 내가 말했잖아 돈 안줄거라고..

러필녀 : 니네들이 선택한거야!! 너희들만 잘 살아? 나도 잘 살고 싶다고!! 돈 내놔 안주면 경찰에 신고할거야

 

당황한 저는 일단 침착하게 행동하려고 합니다.. 담배를 피면서 생각을 합니다..

 

저 : 3000페소를 주겠다. 

러필녀 : 4000페소 내놔 우리는 옥타곤에서 있는 그런 피싱걸들과 달라 .... cheap 걸이 아니야..

저 : 돈이 없다. 못주겠다. 

 

러필녀가 경찰에 신고한다 하며 전화를 겁니다.  다행히 경찰이 아닌듯 합니다.

계속 돈을 못주겠다고 하니 칼을 듭니다....ㅠㅠㅠ 미프녀가 막습니다.

결국 3500페소로 깎아서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동생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너무 미안해서 동생한테 돈 안받았습니다.

 

제가 너무 바보였던것 같습니다...ㅠㅠㅠ 

항상 조심하십시오. 세부 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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