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단일배너
2022.09.24 21:19

지금도 눈감으면

조회 수 14666 추천 수 0 댓글 0

천장 가득 메우는 연기 사이로 이리저리 길을 잃은 레이저 불빛들 아래로 

더 빛나는 그녀를 보며 빠알간 입술에서 새어나오는 노래를 듣습니다.

 

우닛 나요이 난디 또 나 이까우

이까우 앙 빠기빅 나 비니까이..

 

바람막이를 입고 있어도 온몸을 차갑게 만드는 거센 에이컨 바람을 직격으로 맞는 자리이지만

그녀가 노래하며 꼬옥 잡아주고 있는 손만은 따뜻합니다.

 

노래가사를 보며 부르다가 다시금 고개를 돌려 촉촉한 눈빛으로 저를 보며 부를땐 

차암 이 나이에도 부끄러워 입술이 묘하게 쪼그라 듭니다.

 

그리고 가사를 보기 위해 천장 가까이 위치한 티비쪽으로 몸을 돌릴때 잡고 있던 손은 자연스레

힙한 그녀의 힙위로 올라갑니다. ㅎㅎ

 

모양새로 봐서는 꽤나 빵빵해서 단단할 것만 같은데 막상 올라간 손이 전해주는 메시지로 보면

굉장히 말랑말랑한 마시멜로 같습니다.ㅎㅎ

 

후렴구 가사는 볼 필요가 없는지 자연스레 제 무릎에 앉아 촉촉한 눈빛으로 저를 더듬으며 제가 마시던 

콜라 빨대를 입에 가져가네요.

 

삐삐리~~ 쏘 러블리 타임~~ 예이예~~

깊고 저음의 동굴 목소리로 음악을 담당하는 꾸야가 마이크로 끼어들고 져다보면 홀 내 모든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립니다.

 

업소 문 곁에 위치한 의자에 앉아 피싱하며 대기타는 ㅂㅂㅇ들도 휘파람을 불고 박수를 쳐줍니다.ㅎㅎ

키스하라고

사랑하라고

 

주거니 받거니 1곡 혹은 2곡씩 종이에 적어 그녀와 경쟁하듯 부르다보면 침대에서 나누는 교감 이상의 무언가를

홀 내 무선마이크를 잡고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콩깍지라면 눈에 좀 씌어놔도 되겠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필리핀 카지노 아바타 배팅 / 스피드배팅 [한국돈] 스카이 2024.01.01 25054
282 필리핀 한국인 입국금지 안내 emperor3738 2020.02.27 13597
281 며칠간의 마닐라 JTV 이야기 욜로 2020.12.16 13638
280 빡형 방지방법 욜로 2021.01.03 13655
279 어느상황이든 돈버는 사람은 있군요. 남자아이 2020.04.10 13696
278 사쿠라코 팁 욜로 2020.05.11 13702
277 필리핀 코로나 바이러스 추가 file emperor3738 2020.03.08 13719
276 키가 작다는 필 처자들이 컴플렉스 극복 방법 욜로 2020.10.18 13764
275 카이떡3 욜로 2020.07.18 13765
274 몇년된 마닐라 이야기 김식스 2020.06.22 13845
273 케이티비 1 욜로 2020.08.07 13879
272 요즘 말라떼 jtv 들 방이 없습니다 욜로 2020.11.25 13894
271 마닐라 KTV 이야기 남자아이 2020.05.01 13900
270 중국을 사장한장으로 표현한다면 딱 이거 file 욜로 2020.04.19 13951
269 아이리스KTV 복수혈전 2 욜로 2020.05.23 13961
268 올해 필리핀은 방문은 포기입니다. ㅎ 포기하면 편합니다. 욜로 2020.07.05 13985
267 몇일전 JTV 갔다가 후기 작성해봐요 김식스 2020.12.10 14041
266 세부 옥타곤썰 욜로 2020.05.03 14044
265 이상한 필녀들에 삼각관계 vic 2023.09.21 14095
264 필리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진자 발생 동향 emperor3738 2020.01.30 14126
263 말라떼 고담백 인생곰탕 바선생 2023.02.16 1414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 Next
/ 19

필리핀 뉴스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