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10월 3일 날씨: 태풍 초이완 영향으로 비사야·민다나오 사흘간 비…우기는 이달 중순 끝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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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기준 (필리핀 시간) · 필리핀 기상청 발표와 언론 보도 종합
한눈에 보기
- 먼 바다의 태풍 '초이완'이 필리핀으로 오지는 않지만, 그 영향으로 비사야와 민다나오에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비가 이어집니다.
- 세부가 있는 중부 비사야도 비 예보 지역에 들어 있습니다. 비가 세게 오면 갑작스러운 홍수나 산사태가 날 수 있습니다.
- 마닐라는 대체로 구름이 끼고, 가끔 소나기가 오는 정도입니다.
- 필리핀의 우기는 10월 중순쯤 끝나고, 10월 후반부터 선선하고 건조한 건기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초이완은 지금 어디에?
필리핀 기상청(PAGASA, 우리나라의 기상청과 같은 곳)은 10월 3일 오전 4시 발표에서, 초이완이 열대폭풍에서 한 단계 강해져 태풍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치는 루손섬 북부에서 동쪽으로 약 2,430km 떨어진 바다입니다. 중심 부근에서 부는 바람은 시속 130km, 순간적으로 가장 센 바람은 시속 160km이고, 북쪽으로 시속 10km 속도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1]
중요한 점은 이 태풍이 필리핀 관할 해역(PAR) 밖에 있다는 것입니다. 관할 해역은 필리핀 기상청이 태풍에 필리핀 이름을 붙이고 따로 경보를 내는 바다 범위를 말합니다. 기상청은 초이완이 이 범위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일본 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2]
그런데 왜 비가 오나?
태풍 본체는 멀리 있지만, 태풍에서 길게 뻗어 나온 '기압골'(비구름이 생기기 쉬운 띠 모양의 공기 흐름)이 필리핀 중부와 남부에 걸쳐 있습니다. 그래서 태풍이 직접 오지 않아도 비가 내리는 것입니다. 기상청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비사야 대부분 지역과 카라가, 북부 민다나오, 삼보앙가반도, 마스바테에 구름이 많고 곳곳에 비와 천둥번개가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1]
10월 3일 하루만 보면 민다나오, 서부 비사야, 네그로스섬, 세부가 있는 중부 비사야, 레이테와 남레이테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보통에서 때때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에 주의하라는 당부가 함께 나왔습니다. 마닐라 등 나머지 지역은 구름이 조금 끼거나 많은 날씨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는 정도로 예보됐습니다. 바다 물결은 0.6~1.2m로 높지 않은 편입니다. [1]
우기는 언제 끝나나?
필리핀 기상청 기상전문가 리앤 로레토는 남서쪽에서 비를 몰고 오는 바람인 '하바갓'(남서 계절풍)이 10월 전반기 안에 끝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바갓이 끝나면 우기도 함께 끝납니다. 그 뒤에는 잠깐의 전환기를 거쳐, 10월 후반부터 북동쪽에서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아미한'(북동 계절풍) 시기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올해는 엘니뇨 영향으로 예년만큼 시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
기상청은 10월에 태풍이 1~2개 더 생길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음 이름은 '로살', 그다음은 '사무엘'입니다. 10월 태풍은 루손과 비사야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 우기가 끝나 가더라도 태풍 소식은 계속 챙겨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여행자와 교민이 알아두면 좋은 점
- 세부·보홀 여행 중이라면 3~5일 사이에는 우산을 챙기고, 배를 타는 일정(섬 투어, 페리)은 출발 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세요.
- 비가 세게 올 때는 낮은 지대 도로가 금방 물에 잠길 수 있습니다. 그랩 같은 차량 이동이 늦어질 수 있으니 공항 가는 시간은 넉넉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 마닐라·클락은 큰 비 소식은 없지만, 오후에 갑자기 소나기가 올 수 있습니다.
- 날씨는 바뀔 수 있으니 이동 전에 필리핀 기상청 발표와 항공사·선사 공지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참고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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