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그랜드 요꼬에 빠져 정신 못 차릴 때가 있었습니다.
정신 못 차리는 이유는..
하나죠.
그녀에게 빠져버린 것입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정말 깊게 빠져서..
일주일에 2번이상 방문..
3개월간…
매 방문 거의 연장…
LD.. 타임 당.. 2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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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티키 브라의 철벽 방어.. (이 브라자 발명가를 세상에서 가장 죽이고 싶습니다. T,.T)
오직 드레스 위로만.. 터치..
키스 절대 방어..
기념일… 광고..(생일, 부모님 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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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많은 약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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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바람맞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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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빠져나간..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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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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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만… 남았네요..
그날 이후 지금까지... JTV 그 어떤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맘은 안주고.. 몸만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 여우같은 아이에게 넘어간 저의 븅신 같았던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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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에서 온 친구들과 총 4명이 ‘그랜드 요꼬’에 갔습니다.
사람이 많은 관계로..
첫 번째 방문에는 홀에서 놀았습니다.
쇼업을 하고, 친구들 먼저 지명..
저는 맘에 드는 아이가 없어.. 그냥.. 평범한 아이로 지명을 했습니다.
어차피 사람도 많고..
가격도 좀 비싼 곳이고..
다음에 또 오고 싶은 마음이 굳이 없는 상황이었네요.
먼저 파트너의 호구조사와 가족관계 조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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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냥 술마시고.. 노래 부르면서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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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지나서..
아이들의 LD를 제가 주문했습니다.
‘얘들아.. 너희 음료 주문해. 무조건 알코올!’
‘만약에 여기 쥬스가 100% 생과일 쥬스면 주문 ok!’
‘그런데.. 파우더 쥬스(Tang – 한 봉지에 한 15p에 온 가족이 마실 수 있습니다.)면.. 절대 No!’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이 엄청 웃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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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온 술을 ‘짠’하고 함께 마신 후..
다시 놀기 시작하는데..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게 뭐냐면..
제 반대편에 앉아있는 제 친구의 파트너가 저를 쳐다보는 것입니다.
‘뭐.. 그냥 쳐다볼 수 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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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도 저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앞에 나와 노래 할 때도 저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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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을 보다가.. 살짝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면..
그녀는 저를 보고 있는데.. 미소를 짓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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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눈빛이.. 뭔가.. 마법과 같았습니다.
제 뇌리에 새겨진 것입니다.
그리고.. 제 친구가 제일 먼저 지명을 하였던 아인데.. 아놔.. 졸라 예쁩니다.
송지효 닮았는데.. 더 날씬하고.. 더 예뻤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가게 에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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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친구들과 한 타임을 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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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자기 전에..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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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녀가 나를 그렇게 쳐다봤을까?’
‘왜 나는 처음에 그녀를 발견하지 못했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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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끊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