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없습니다.
금욜 주말에 회사 마치고 집에서 누워 있다가 급땡김이 와서 혹시나 하는 맘으로 세부행 뱅기표 검색.
토욜 새벽 5시인가 6시인가 출발하는 걸로 급예약하고.... 2박3일 일정으로....ㅋㅋㅋ
여권 챙기고 집에 있는 달러 좀 챙기고 옷가지는 백팩에 한 두어벌 챙겨서 인천 공항으로 룰루랄라 달렸습니다.
남는 시간에 공항에서 호텔예약 해주고.
토욜 오전에 세부를 도착..... 오전에 도착한 세부는 이미그레이션 지옥은 없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나옴...
호텔로 가서 짐 풀고 주변 어슬러 거리고,,,, 밥먹고 출마 불러서 맛사지 받고.... (내상 입음요. 출마는 비출.... 사진과 싱크로 50프로 미만)
대충 해서 보내고...
주변 어슬렁 거리면서 세부에 사는 지인과 저녁에 만나기로 해서 대충 어슬렁 거리면서 때를 기다림...
지인과 저녁 한끼 먹고, 케티비로 이동 두군 갔었는데 술먹고 놀다가 마지막에 괜찮은 친구 픽...
호텔로 이동 잼나게 놀고 근데 얘가 내 모자를 쓰고 거울을 이리저리 보고 하길래 너가져 했더니...
눈이 돌아 가더이다.... 모자가 좀 이쁘긴 했어요... ㅎㅎㅎ
그때부터 다시 갈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담날도 갈때 저녁에 보자고 하는거 그냥 패스 했습니다.
전 그냥 기브앤테이크가 좋아요.... 만남이 잦으면 사연이 깊어지고 사연인 깊어지면 헤어낙 힘듬을 잘 알기에...
깔끔하게 뭐 인연이면 다시 만날거야 하고 보냄...
그리고 둘째날 저녁에 옥타곤 출격.....떡보다는 진짜 즐기러 옥타곤으로 출격..... 일차 술먹고 놀다가....
필에서 클럽은 첨이라 ... 신나게 놀고.... 반간인지 민간인지 몰라도... 딜 들어오는건 사양하고 ... 지인들하고만 놀다가
술 떡되서 호텔로 퇴각..
담날은 귀국을 위해서 지인과 점심 저녁겸 해장하고 그친구 애들 선물 사서 전달하고 귀국 했네요..
짧지만 꽉차고 알찬 이박삼일 이었음요...
사실 필리핀 애들이 선물 받는걸 너무나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어린시절 필리핀에서 살았던 경험으로.... 크던 작던 선물이라고 하면 정말 좋아합니다.
단 한가지 명심해야 될건 나에게 필요없으니 너한테 준다는 것보다 나도 정말 좋아하는 건데
너한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하면 최고......
빠살로봉 포 유....
비사야어를 배우고 갔으면 더 좋았을 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