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이네요...90년 초중반
주 서식지였던 바기오.... 잊지 못할 여인네...
은행원이었는데....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세션로드 끝자락에서 우회전 하면 있는 나의 주거래 은행 메트로 뱅크....ㅎㅎㅎ
처음 계좌 만들러 은행에 가서 달러계좌 만들때 달러 창구에 있는 여직원이 느므느므 이뻐서....
햐얀 피부에..... 또렷한 이목구비....
통장 계좌 만들면서 계속 얼굴만 쳐다보고 통자개설이 끝나고 나갈때 담에 또 보자는 말과 함께 근 일주일을 매일 출근했네요..
은행은로... 하루에 50달라씩 저금하러... ㅎㅎㅎㅎ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토욜에 만나서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바기오 유일한 스포츠바에서 밥먹고, 세션로드 쓰러져가는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 때리고.
(나중에는 저영화관 젤 구석탱이에서 골뱅이도 팟다는 ㅎㅎㅎ)
건너편 식당에서 산미구엘 한잔 하면서 꽐라된 애 데리고 졸리비 건물 모텔같은 호텔에서 떡 친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그때 그애 나이가 22인가 그랬고 제가 18인가 그랬었는데.... 콘돔을 싫어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걸 왜 끼냐고....ㅎㅎㅎㅎ
그 이후로 주말마다 열심히 떡공장 돌렸네요....친구들도 새끼쳐 주고.... 친구넘이 먹버하는 바람에....나까지 괴로웠던 기억이...
여자애집에 놀러가서 동네 아재들이랑 맥주 먹는데 작은 드럼통에 호스끼고 입으로 받아 먹던 재미가 쏠쏠했는데....
필리핀 살면서 그친구 만큼 와쿠 몸매 좋은 친구는 못봤다는.....
어제 집 서랍 정리하다 그떄 만들었던 현금카드가 찾아서 한번 끄적여 봐요....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