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어딘가의 어느곳에 납품을 다녀왔다
오며가며 점심먹고 뭐하고 똥싸고 모하고
근무시간 8시간중 6시간을 날려 먹으니 기분이
참 상쾌했다
응? ㅋㅋㅋㅋㅋ
트럭을 몰고 간만에 수동으로 척척척, 시골을
누비니?
옛 생각이 많이 났다
필리핀,
중국이나 유럽이나 모 이런 거대 땅덩이에서도
참 많은 숨은 도시들을 다녀봤지만
당근 나에겐 필리핀이 갑이였다
일단 민다나오부터 ㅈ라게 돌았었다
바콜 비콜도 그렇고,
여기저기 시장조사를 한다,
물건을 판다, 거대 상인을 만난다 겸사겸사 ...
트럭을 몰고 참 많이도 다녔었는데,
그때,
거기선,
늘 동행자 바바애가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나 혼자는 위험하니까,
늘 동행이 있긴 했는데
실질적으로 이 친구들이 하는건 별거 없었다
거의 쳐자기 일쑤였고
야, 졸리비 먹을래 막도 먹을래?
썰은요?
나? 난 널 먹어야지 ..... 알잖아?
ㅋㅋㅋㅋㅋㅋㅋ
메뉴를 선택하거나
가끔 정말 오지로 갔을때 주변의 도움요청
타이어 작살났을때 근방의 꾸야 부르기
등등 .....
벗,
샤이하다고 통역도 잘 안하기 일쑤였지만
뭐랄까,
같이 은근 ...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고,
성과가 없어도 ㄸ은 쳤다는
나만의 위로를 건넬 수 있었다 ㅋㅋㅋ
무튼,
짐을 한가득 싣고 시골길을 달리니
필 생각이 났고,
그때 그 동행자들이 무척 그리웠던 오늘이였다
휴게소,
화장실에 있는데 형님께 다급한 톡이 왔다
비상비상!
지금 그곳에 우리가 딱 좋아하는 뉴페가 떴음
알길바람 이상!
이런 ㅅ부ㄹ! ㅋㅋㅋ
우리 싸장님 돈 벌게 육신이 망가져라 일함으로
내가 이런 고급 정보에 늦다니.....
ㅋㅋㅋ
재빨리, 실장에게 컨택을 했고
난 소중한 정보를 얻고 있었다 ... 그리고,
계속 작업중인 다른 자취녀
드뎌,
내가 밥 해준다는 말에,
ㅋㅋㅋㅋㅋㅋ 뭐 잘하시는데요?
까지 나왔다
자취방 문고리까지는 잡은셈인데 .....
글쎄? ㅎㅎㅎ
......
필 시골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여유가
있었고
상냥했으며,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어 주었다
한 시골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ㅈ라
바빴으며 날 보며 찡그리더니 손짓을 했다
저기 아~씌, 거기 주차하면 안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이 일하니 피곤한거다
돈이 일해야 한다
몸이 취직하니 힘이 드는거다
돈이 취직을 해야한다
그때 그 바바애들,
필 노면의 특성상, 10시간씩 운전할때도 있었는데
그럴땐 옆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배타고 또 배타고,
2박 3일도 참 많았었다
무슨 생각하니?
왈라
왈라가 니네 집 개이름이니?
꺄르르르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오늘 단 한개도 못 팔았어
돈이 없어서 한방 써야해 ... 알지?
도리도리 ~
그래, 몰랐어도 괜찮아
지금 알았으니까
???
벗,
방에 들어가면 먼저 안겨오는 필녀들,
그녀들의 종특 ㅎㅎㅎ
..... 그녀들 추억에 젖어젖어 복귀를 하는데
과장님 전화가 왔다
어디십니까?
차안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 생각을 하다보면,
그냥 나도 모르게 .... 필 사고로 전환이 되어있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ㅅㅂ
지치지 않는 원동력, 바바애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