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보이는 육지에서
비행기가 앞으로 쭉 숙이는 느낌이 들더니
이윽고 아퀴아노 공항 바닥에서 닿는 느낌
덜컹!! 츠츠츠 덜컹!! 츠츠...
찾을 짐도 없고
적당한 사이즈 에코백이 전부인지라
바로 폰을 꺼내 그랩을 실행하려다...
공항 내 위치한 졸리비에 가서
아이스크림 띄워진 커피를 한 잔 주문합니다.
그리고 차례로 내리는 비행기
그리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얼굴에 만개한 미소들
기대 가득한 표정
꽉 찬 계획이 있는 얼굴
불룩 솟아있는 주머니....
파트너 연락을 주고 받으며 장소로 향하고
새 파트너를 구할 생각에 들뜨기도 하고
지노형과의 테이블 약속이 있어 바로 지노형에게로 향하기도 하고
뜨거운 밤도 예약하고
그저 술에 취해 비척거리고 싶기도 하고
위도 있지만 아래도 있는 형도 만나도 싶고
다들 파이팅이 넘치는 자세로 하나 둘씩
나오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하아....
이처럼 즐거운 도시라....
먼가 바로 이동하기보다
이렇게 잠시나마 앉아서 커피를 즐기며
한 명 한 명 관찰하다보면
그들의 그 즐거운 얼굴을 바라 보고 있노라면....
......
..........
더 즐겁게 놀 수 있는 시간만 축내게 됩니다 ㅎㅎㅎ
차라리 1분이라도 빨리 미녀만나 침대 점프하는 게 훨 낫습니다 ㅎㅎㅎ
낮이면 낮대로 밤이면 밤대로 도착하는 바로 미녀구하시는게 ㅋㅋㅋ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