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방문하고 오랜만에 시간이 되어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외국어도 안되고 해외 경험도 몇번 없기에 여행사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2년전에 다녀왔을때와는 크게 변한게 없어 너무 좋았습니다.
대부분 여행지의 경우에는 유명해지면서 시스템도 변하고 물가도 오르고 건물들도 올라가고 너무 상업적으로 변하는데 예전에 그 모습 그대로여서 좋았습니다.
그 덕분에 힐링하고 잘 먹고 잘 놀고 왔습니다.
이번에 두번째 방문이라 다른분들이 남기셨던 필리핀 첫여행에 대한 이야기보다 필리핀 여자들에 대해서 느낀점이 있어서 공유하려 후기 남깁니다.
제가 느낀 필리핀 여자들의 특징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사랑이 전부다
우리나라와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상대방과 몇번 만나지 않았어도 불같이 사랑하고 그 사람을 위해서 모든것을 위해 바치는게 필리핀 여자인 것 같습니다.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 남자가 나이가 들던, 돈이 없어도, 못생겨도 나를 사랑해주면 정말로 헌신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를 위해서 정말 잘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결혼을 일찍하고 몇년전에 이혼을 하였지만 한국여자와는 비교되더군요.
가족은 나의 전부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족사랑은 큰 자부심이였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핵가족화가 되고 가족들 서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바쁜 삶을 살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부족하게 변해가고 있죠. 하지만 필리핀은 가족의 인생에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족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하며 모든일에 가장 중심이 되는것이 가족입니다.
아내는 남편을 내조하고 자식과 부모의 그 끈끈함을 이루어 말할 수 없을정도이죠.
필리핀에서 만나고 같이 있었던 아가씨가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얼굴을 보니 정말로 행복해 보이고 자부심까지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죠.
남자를 볼때 배경을 보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같이 지냈던 필리핀 여자에게 물어보니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이도 돈도 전혀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사랑하는데 다른게 뭐가 필요하냐고 말하더군요.
결혼을 하기 위해서 선을 보거나 소개팅을 할때에 우리나라에서 배경을 보는 건 당연한데 문화적인 충격이더군요. 진짜 사랑을 중요시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남자와는 잠자리도 중요하다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입니다. 보수적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필리핀 여자들의 사랑방식은 다릅니다. 사랑하는 남자와 잠자리를 하는 건 당연히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하는 과정중에 하나로 인식하죠. 반면 우리나라는 잠자리 한번 가지는데 온갖 수식과 조건을 붙입니다.
물론 모든 여자가 그렇지 않고 여자를 잠자리를 위해서만 만나는게 아니지만 최근에는 잠자리 거부나 조건임신만 하는 경우가 생기는 우리나라의 상황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르죠.
결혼을 하게 되면 이게 이혼사유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모든 여자가 그런게 아니겠지만 제가 느낀점은 좀 많이 달랐습니다.
뭐랄까... 정말 자상하고 나를 바라본다고 해야하나?
이번에도 여행을 가서 항상 제 옆에 있으면서 제가 밥먹을때 챙겨주고 저를 위해 웃어주고 춤도 춰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술도 같이 먹고 볼링도 같이 치고 애인보다 더 애인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 순수하고 착합니다.
예전에 태국을 우연히 한번 간적이 있었는데 태국은 그냥 다른거 없습니다. give and take. 돈돈돈 하는게 너무 싫고 너무 상업적인 느낌이 강해서 정 떨어졌어요. 반면에 필리핀은 많은 사람들이 그랬지만 시간이 멈춘곳. 아직까지 때묻지 않는 곳이라는게 맞는말 같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나열했지만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입니다.
사랑을 찾아. 아니면 인연을 찾아서 필리핀에 오셔보는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만약에 인연을 찾지 못하셨더라도 지상낙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