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클락 TALK

앙헬레스 워킹스트리트 밤문화, 바부터 클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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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웅지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10-0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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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레스에 골프 치러 몇 번 다녀보면 저녁 시간이 은근히 애매하다. 낮에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저녁 먹고 호텔에 들어가기에는 아직 밤이 너무 길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워킹스트리트로 나온다.

 

앙헬레스 워킹스트리트에 처음 가면 양쪽으로 늘어선 바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는 나도 워킹에 가면 그냥 바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맥주 한잔하고 들어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번 다녀보니까 생각보다 밤을 보내는 방법이 다양하다.

 

워킹 안에는 바만 있는 게 아니라 이름 좀 알려진 클럽들도 몰려 있다. 그래서 굳이 처음부터 한 곳을 정해놓고 밤새 있을 필요가 없다. 그냥 친구랑 걸어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보이면 들어가 보고, 한잔하고 나오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된다.

 

처음에는 Dollhouse, Lollipop, Gecko's, Q Bar 같은 바들을 지나가면서 사람 많은 곳을 구경한다. 분위기 괜찮아 보이면 들어가서 한잔하고, 조금 있다가 다시 나온다.

 

그러다 눈에 들어오는 게 Hammer Super Club이다.

 

워킹에서 워낙 이름이 알려진 클럽이라 그냥 지나치기도 아쉽다. 바에서 술 한잔하다가 이번에는 클럽 음악이나 들어보자고 들어가는 식이다.

 

클럽이라고 해서 반드시 몇 시간씩 테이블을 잡고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들어가서 음악 듣고 술 한잔하면서 분위기 보고, 재미있으면 더 있고 별로면 다시 나오면 된다.

 

밖으로 나오면 또 워킹이다. Mega Dance Club이 있다. 여긴 댄서들이 이쁘고 몸매가 좋다. 술마시며 그것만 구경해도 볼만하다.

 

조금 걷다 보면 이번에는 Sky Trax가 나온다. 여기는 또 분위기가 다르다. 로컬 손님들도 많이 섞이는 곳이라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돌아가는 곳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친구랑 “여기도 한번 들어가 보자” 하고 들어간다.

 

이렇게 한 군데씩 돌아다니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바에서 시작했다가 Hammer에 들어가고, 다시 나와서 Sky Trax에 가고, 워킹을 걷다가 또 다른 바가 보이면 한잔하고, 그러다 Atlantis 바 같은 곳을 찾아가는 식이다.

 

워킹의 재미가 바로 이런 데 있는 것 같다.

 

어디가 제일 좋다고 정해놓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그날 분위기에 따라서 계속 바꿔볼 수 있다는 것.

 

특히 여러 명이 같이 갔을 때 편하다.

 

한 친구가 “나는 바가 좋다”고 하면 바에 들어가고, 다른 친구가 “오늘은 클럽 가자”고 하면 Hammer나 Sky Trax. Mega dance 같은 곳으로 가면 된다. 또 밖으로 나와서 워킹을 걷다가 다른 곳이 눈에 들어오면 거기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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