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한 이야기이자… 별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라.. 끊지 않고..
지난 부끄러웠던 시절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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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첫 JTV의 시작은.. 2013년 초 말라떼였습니다.
상호명이 기억이 안납니다.. (지금 업스테이지 골드 자리..)
아는 형님이.. 일본식 술집에서.. 1시간 반 동안.. 술 졸라 마시고, 여자들 막 바꿔가면서.. 신나게 놀 수 있다고..
그렇게 놀고.. 차비와 저녁 포함 1,000p면 충분하다고...
이렇게만 들으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저에게 유흥은 오직 띠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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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퀘죤에서 살았기에..
아는 형님과 함께… 택시도 아닌.. 버스를 타고.. 퀴아뽀를 지나.. 페드로 힐에서.. 하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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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닐라의 최대 유흥가에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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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예산의 배가 넘는 2,000p를 현금으로.. 주머니에 두둑함을 느끼며..
말라떼.. 아드리아티코를 향해 걸었습니다.
지나치는 수많은 사람들.
졸라 많은 바끌라들…
그리고.. 길에서.. 쫓아오는 호객꾼들…
제 주머니에는 정말로 충분한 돈이 있었기 때문에.. 유독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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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JTV의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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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눈..
벌어지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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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 감동이 없지만..
첫 경험이라는 것은 강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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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왜 띠목을 동물원이라고 했는지.. 그리고… 제가 얼마나.. 동물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롱드레스를 입고.. 인사를 하는 아이들이 너무 예쁜 것입니다.
쑥스러워서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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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형님과 저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제 기억에.. 입장료가 350~400p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를 기억하시는 형님들 계시면..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형님이 쫓아온 마마를 향해 외칩니다.
‘로테이션!’
곧 두 아이가 와서… 옆에 앉았습니다.
첫 호구조사를 시작합니다.
잘 안되는 영어로.. 이래 저래.. 혼자 주절이 주절이 떠들었습니다.
그리고.. 기회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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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슴을 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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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무제한이기에 (병맥이 아니라.. 나마비어 / 생맥이라고는 하지만.. 소맥같은..)
술을 겁나게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원샷!
원샷!
그리고.. 같이 온 형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I ‘형.. 이 술은 우리만 마시는 거야?’
형 ‘응.. 얘네들은 못 마셔. 얘네들 마시는 건 따로 사줘야 해.’
I ‘얼마야?’
형 ‘한 잔에… 입장료야.. 얘네들 술 사줄 바에.. 다른 데 가서 또 마시면 돼.’
그렇게 술을 마시면서..
파트너의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가 제 손을 치웁니다.
어깨동무를 했습니다.
그건 받아줍니다.
가슴 속에 손을 넣었…
바로 제지 당합니다.
‘어? 이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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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은 제게… ‘다 자기 능력이야..’라고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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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도전…
또 방어..
아이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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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다른 아이들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같은 방법으로 슴가를 향해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 다 방어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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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 비어만 겁나게 마시고, 혼자 흥분해서.. 계속 도전했지만.. 주눅만 들고,.. 상처만 받은 저의 첫날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끝나고..
연장 체크가 들어왔을 때.. 당연히 빌아웃..
계산을 하는데.. 둘이 합쳐서.. 1,000p가 안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형님들 제 기억 좀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밖으로 나가는 데..
애들이… 웃습니다.
좋은 웃음이 아닙니다.
그 형님은 자기는 항상 이렇게 논다고 합니다.
이게 가성비 짱이라고..
저는 졸라 쪽팔려서.. 진짜.. DG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전주식당에 가서.. 김치찌개에… 각각 소주 1병씩 하고.. 숙소로 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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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로.. 그 형님과는 J가 되었던, K가 되었던지.. 업소에서는 술을 마신 적이 없습니다.
그저.. 숙소에서.. 맥주 사다가… 마셨죠.
그리고…
저는 그 날 이후로.. 1년 동안은 말라떼에서 놀지 않았습니다.
두려워서..
제가.. 너무 작아져서..
(사실.. 경제적으로도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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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런 의미로.. 마간다 카페는 저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분들을 막아내는 훌륭한 모임입니다.
그 땐 그랬습니다. ㅎㅎㅎ
P.S: 그 때 저의 첫 파트너.. ‘사라’ 그녀의 전화번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자를 했습니다… 답장도 없습니다..
완전한 호구 인증.. No 아우라..
형님들에게는 좋은 일만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