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의 등살에 떠밀린 저는 그녀에게 다가 갑니다.
저 : "혹시 시간 되시면 저희 일행이랑 저녁 함께 하실래요?"
"식사는 저희가 쏠테니 마음 편하게 오시면 됩니다."
그녀 : "음......그러면은 나중에 저녁에 마닐리에서 친구가
오기로했는데 같이 가도될까요?"
저 : "네 상관없어요 친구랑 같이오면 더 좋조 ㅋㅋㅋㅋ"
그녀 : "네 그럼 카톡 교환하고 나중에 뵈요"
저 " 네 나중에 식사 장소에서 뵈요"
이때 이상하게 생각해야 했지만......
그녀의 OK사인을 받은 저는 의기양양 하게 형님들에게로
아무 생각없이 돌아 갑니다.
저 : "같이 밥 먹기로 헀습니다."
형님들 일동 : "와~~이자슥이ㅋㅋ 잘했다 ㅋㅋㅋ"
형님들 흥분의 도가니탕입니다. 저는 괜찮으니 형님들 한번
힘내보십시요. ㅋㅋㅋㅋㅋ 형님들 "혹시 한국서도 못해본
헌팅을 여기서 성공하는건가?" "도시락이 문젠가.... 한녀랑
뜨거운 밤을 보낼지도 모르는데..." 하며 마닐라에서 날라온
도시락들은 "응~~ 너네들끼리 쇼핑도 좀 하고 밥도 먹고 놀아
나중에 연락 할께"ㅋㅋㅋㅋㅋ 이때 마닐라 도시락이 모델급
시세로 하루 12K로 비행기 값까지 내주고 데리고 온건데 ㅋㅋㅋㅋ
(이당시 보라카이 코코망가스 시세가 한 3천쯤 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ㅋ)
뭐 여튼 꿈같은 제 이야기는 그만하고 다시 마지막을 향해
달려 가겠습니다 ㅋㅋㅋㅋ
식사 장소에 도착해서 저희 음식을 주문하고 산미겔 한잔 때립니다.
그리고 그녀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이제 출발한다고.......
잠시뒤 그녀의 실루엣이 보이고..... 같이 온다고 하는 친구는...
보자......................................................................ㅋㅋㅋㅋ
옆에 왠 잘생긴 필리핀 남자가..............................ㅋㅋㅋㅋㅋㅋ
아 시바............ 지금생각해도 좀 어이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친구라길래 당근 여잔지 알았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튼 당황한 기색을 지우고 그녀와 그놈을 앉힙니다 ㅋㅋㅋㅋ
술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쉽게 설명드리면 그놈은 필리핀 남창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저희들과 같이 마닐라에서 데리고온 ㅋㅋㅋㅋㅋㅋ
그녀의 설명에 의하면 구미 삼성전자 공순이로 근무하는 그녀
한국 호빠에 가면 한번에 1~2백은
쓰는데 여기 오면 여행도 하고 3박4일동안 리조트에서
님도보고 뽕도따는데 1백도 안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리핀 남창들도 과시욕??? 호기심??? 이랄까 선수들 말고도
반간인들도 한국인 여자랑 떡치고 싶은애들 줄을섰다고 ㅋㅋㅋ
어느정도 줄만 뚫어 놓으면 저렴하게 즐기는게 가능하다 하더군요...
식사를 끝으로 저희는 클럽에 가야 된다고 작별을 고했으나
그녀와 그놈 따라 온다는걸 정중히 거절하고
저희는 도시락과 함께 클럽으로.........향했다는.............
시시한 결론 입니다.
저한테는 재미있는 꿈이야기 인데 글로 옮기자니 뭔가 좀
아쉽습니다..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